모어뮤직

데뷔 앨범은 필드(?)에 등장하기 전 시점까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리뷰에 선정된 앨범들은 참신함, 풋풋함, 신선함 등등 데뷔앨범이 마땅히 갖춰야 할 미덕과 함께 뛰어난 작품성까지 겸비해 리스너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앨범들이다.

기억해야 할 가치가 있는 록 앨범들을 돌아보는 두 번째 시간!! 인디 팝 혹은 인디 록으로도 대변 될 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번 리뷰 역시 리뷰어의 취향 속에서 피 튀기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개인소장을 부르는 앨범들이다.

음악계는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구조가 아니다. 이런 살벌한 정글에서 살아남아 당당하게 존재감을 표출하고 리뷰어의 마음을 훔쳐간 음악, 리뷰어의 취향 속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베스트 록 앨범들을 담았다.

퀄리티와 정통성에 대한 논란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중과 제작자 양측이 체감하기에도 정말 뜨거운 반응이고 그 온도는 몇 년째 계속 수직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앞으로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사랑이 열쇠가 되는 날이기에 누구나 크리스마스를 즐길 이유는 충분하다. 그리고 그 곁에 좋은 음악이 함께 한다면 더 멋진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다!

돈과 여자, 마약을 노래하는 파티튠 스타일의 힙합이 난무하는 현재의 음악들 사이에 ‘Aceyalone’의 음악은 신선함과 동시에 오리지널 힙합의 강렬한 메시지와 흑인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의 정취에 빠지게 만들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아직까지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다. 정치적인 생각을 모두 버리고 순수한 음악적 입장에서 작곡가 윤이상을 바라본다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작곡가 윤이상’이라고 당당히 말할만 하지 않을까?

물론 퀴어 문화가 국내에 받아들여지긴 쉽지 않겠지만, 이런 이유로 그의 음악이 소개되지 않는다면 우린 또 한번 편견 때문에 좋은 음악을 놓치고 마는 안타까운 일을 겪게 된다.

수많은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있지만, 오늘 소개할 데이비드 러셀은 단순히 뛰어난 테크닉의 기타리스트가 아닌 클래식 기타의 대가라 불릴 만큼 음악적 깊이를 가진 ‘음악가’이다.

실력이 있다면 우승자 못지 않은 인기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기회와 과정의 공정성만 유지 한다면 건전한 긴장, 생산적인 경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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