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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불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2000년을 전후해서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은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젝트 런웨이 같은 미국 TV로 이식되어 그들의 자본과 문화적 영향력에 맞물려 만개 했다. 그리고 이러한 열풍이 불게 된지 대략 7~8년 만에 한국에서도 공중파와 케이블방송을 통해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생겨났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너희가 원하는 건 음악 자체가 아닌 감동이 있는 스토리와 경쟁구도 일 뿐이다’, ‘당장에 메인스트림에서 소비 될 수 있는 돈 되는 보컬리스트를 뽑는 것’ 등등 과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사람들이 한 쪽으로 치우쳐 버린, 단 몇 개의 회사에 의해 움직이는 음악에 얼마나 지쳤나를 보여주는 현상임은 분명 하며, 그 동안 이런 열망을 눈치채지 못하고 노력하지 않았던 뮤지션과 제작자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 누구도 탈락한다 해서 나락으로 추락하지도 않으며 다음 시즌에 재도전도 가능하다는 것, 실력이 있다면 우승자 못지 않은 인기와 이득을 얻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기회와 과정의 공정성만 유지 한다면 건전한 긴장, 생산적인 경쟁이 될 수 있다.
열풍의 진원지 –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의 팝 아이돌(Pop Idol)이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발과 흥행 가능성을 알렸다면, 이 불꽃에 기름을 들이부은 것은 아메리칸 아이돌이다. 오스트레일리안 아이돌(Asutralian Idol), 독일은 슈퍼스타를 찾습니다(Deutschland Sucht Den Superstar)등과 같이 팝 아이돌의 시스템을 차용해 2002년을 시작으로 현재 2011년까지 10개의 시즌이 방송 되었다. 켈리 클락슨, 캐리 언더우드 같은 톱스타가 된 우승자 들과 눈에 띄는 실력과 카리스마로 우승자 이상의 인기를 누린 아담 램버트, 아메리칸 아이돌 탈락 이후 영화 드림걸즈에 출연하여 슈퍼 디바가 된 제니퍼 허드슨 등 수많은 스타를 탄생 시켰다. 이들은 모두 빌보드를 비롯한 각종 차트 상위권을 석권 했고, 막강한 미국 음반시장의 지원 속에서 전세계적으로 활동의 영역을 넓혔다.
모어뮤직이 추천하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뮤지션의 음악
Adam Lambert – Beg For Mercy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8의 준우승자 아담 램버트. 그의 실력과 카리스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이었지만, 남들과 조금 다른 성적 취향 탓에 여론이 엇갈려 준우승에 그치게 되어 아쉬움과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뮤지션은 확실한 결과물로 이야기 한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 종영 이후 메이저 데뷔와 동시에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음악잡지 롤링스톤지의 커버 모델이 되었고, 매진 사례가 속출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초대형 신인이 되었다. 글램 록, 디스코, 뉴웨이브 등 넓고 깊은 음악을 선보이면서도 자기 목소리를 잃지 않고 세션을 이끌어 갔던 그답게 확실한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싱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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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DeWyze – Never There
`리,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판타스틱한 공연과 멋진 성격, 당신은 대단한 아티스트임이 분명합니다.`- 사이먼 코웰
 출연자들에게 서슴없이 독설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의 마음까지 뒤흔든 아메리칸아이돌 시즌 9의 우승자 리 드와이즈! 건조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 깔끔한 무대매너, 사람 좋아 보이는 이미지까지, 모든걸 갖춘 팝스타의 탄생이었다. 낮에는 페인트 세일즈맨, 밤에는 인디뮤지션으로 수 년간 키워왔던 꿈을 이룬 리! 공식적 메이저 데뷔 이후 포크뮤지션의 길을 걷는 듯 했지만, 2011년 가을에 새롭게 선보인 싱글에선 포스트 그런지 스타일의 남성적이고 선이 굵은 음악을 선보여주며 넓고 깊은 음악적 스팩트럼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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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 Hero
 존 박보다 먼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주목 받은 동양인 폴 김. 시즌 6에 참가해 Top 25까지 올라 가며 미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국내에선 고정적인 아메리칸 아이돌 팬 이외에는 거의 알지 못했다. 폴 김이 국내에서 주목 주목 받게 된 계기는 국내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의 미국 예선에서 였다. 다른 참가자와는 확연하게 비교되는 놀라운 실력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애석하게 탈락하면서 온라인은 다시 한번 시끌시끌 했다. 시즌9의 Top20까지 올라가며 인기를 얻었던 존 박과 비교가 되곤 하는데, 이 둘의 실력은 단순히 순위만으로 비교 할 수 없음을 이 싱글 Hero를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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