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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식을 줄 모르는 인디 음악의 대세. 어쿠스틱 사운드와 에스닉계열의 악기를 사용한 편곡을 중심으로 한 복고풍 포크스타일의 음악. 그리고 대형 공연장보단 길거리, 까페가 더 어울릴 듯 한 달착지근한 스위트 팝! Eminem을 일주일 만에 차트 정상에서 끌어내린 캐나다의 인디 밴드Arcade Fire(이제 인디라고 하기에도 뭐 하지만…)나 메인스트림을 뒤 흔들어 버린 Fleet Foxes, David Choi와 같은 Youtube스타들…주류라는 개념이 모호해진 지금 시대에서 이 정도로 눈에 띄게 선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도 이런 대세는 오랫동안 지속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모어뮤직도 이런 대세에 부응 하기 위해 정말 극찬을 아낄 수 없는 어쿠스틱 록 앨범들을 많이 내놓았으니...2011년 한 해 동안 모어뮤직을 통해 릴리즈 된 수많은 앨범들 중, 반드시 기억해야 할 가치가 있는 록 앨범들을 돌아보는 두 번째 시간!! 인디 팝 혹은 인디 록으로도 대변 될 수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번 리뷰 역시 리뷰어의 취향 속에서 피 튀기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개인소장을 부르는 앨범들이다.
Wolf Larsen – Quiet at the Kitchen Door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인 인디 팝 뮤지션 Wolf Larsen의 12월에 발매된 따끈따끈한 데뷔 앨범 Quiet at the Kitchen Door. 별다른 매니지먼트 없이 자신의 이름을 건 레이블(Wolf Larsen Records)을 직접 세우고 하고 싶은 음악만 하는 자생형 뮤지션이기에 데뷔 앨범이 가질 수 있는 ‘개인사’라는 특성을 더욱 짙게 띄고 있다. Tom Waits, Bob Dylan과 같은 앞선 세대의 포크 뮤지션의 곡을 The Cowboy Junkies에 가까운 형식으로 부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며 올드한 컨텐츠에 대한 이해가 두터운 뮤지션답게 앨범 전체를 이루는 감성과 기교도 탄탄하다. 2011년의 끝자락에 발매되어 리뷰어의 귀를 사로잡은 이 소박하면서도 귀티(?)나는 음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행운의 리스너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