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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은 필드(?)에 등장하기 전 시점까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어떤 양분을 먹고 어떻게 소화 시키며 자라왔는지, 지금껏 품어왔던 음악적 세계관은 어떤 것인 지. 풋풋하거나 때로는 어설픈 감도 없지 않지만 이런 데뷔 앨범의 성격은 대중들의 네임 벨류에 의한 신뢰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접근하고 신선함을 무기로 승리에 이르는 것이 다 그렇진 않지만 꽤나 보편적인 과정임을 부정할 순 없다.
모어뮤직이 발견한 무서운 신인 특집!! 이번 리뷰에 선정된 앨범들은 참신함, 풋풋함, 신선함 등등 데뷔앨범이 마땅히 갖춰야 할 미덕과 함께 뛰어난 작품성까지 겸비해 리스너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앨범들이다. 리뷰에 앞서 감상포인트를 찍어준다면, 리뷰어가 앨범 선정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는지 무의식 중에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세 앨범 모두 메이저 레이블의 강력한 프로모션 없이 순전히 음악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소규모 레이블의 앨범이다.
Warren Dean Flandez – Vintage Love
이게 데뷔 앨범이라는 건 치트키를 쳤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해도 좀 과장되고 오글거리는 평가이긴 하지만 그만큼 이 앨범의 완성도는 남다르다. 캐나다 출신인 Warren Dean Flandez는 청소년기의 상당 시간을 미국에서 보냈고,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음악을 시작한다. 후에 소울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어 Al Green, Curtis Mayfield등 전설적인 소울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며 토양을 다지다가 Marvin Gaye의 키보디스트였던 Checo Tohomaso의 눈에 들어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앨범의 첫 트랙만 들어도 그가 선천적으로 좋은 조건을 수없이 더 갈고 닦은 훌륭한 보컬리스트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프로듀서 Mike Southworth와 싱어송라이터 Andrea Martin, Ginuwine과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Diane Warren등 앨범 제작에 참여한 라인업도 훌륭하다. 소울과 R&B 가스펠 사운드가 뒤섞여 좋게 말하면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것 이고 나쁘게 말하면 연계성이 부족한 난잡함 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논란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높은 완성도와 깔끔한 연주력과 가창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리스너의 마음을 사는데 대 성공한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