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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권 포스트 하드코어 씬을 이끌어온 Senses Fail의 베스트 앨범
포스트 하드코어의 발전사와 함께해온 Senses Fail의 음악적 발자취
2002년 뉴저지에서 결성된 이모코어 밴드 Senses Fail은 국내엔 많이 알려지지 못했지만 북미권에선 Finch, Silverstein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이다. 보컬 Buddy Nielsen이 신문에 게재된 밴드 구인광고를 통해 활동을 시작해, 문학과 동양 철학 등 하드코어 밴드들이 쉽게 다루지 않는 테마들을 주 재료로 다뤄 온 이들은 두 번째 정규앨범 [Still Searching]과 세 번째 정규앨범 [Life Is Not a Waiting Room]을 연이어 상업적으로 성공시키고 평단으로부터 음악적 가치를 인정 받으며 Emo/Screemo 씬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2012년에 선보이는 이번 베스트 앨범은 활동 초기 하드코어 펑크의 느낌이 강했던 음악에서 세련된 Screemo 음악으로 변화한 지난 10년간의 과정을 하나로 응축한 앨범이며 이모코어 명반 [Still Searching]의 대표 곡 “Shark Attack”과 가장 최근 정규앨범 [The Fire]의 수록 곡인 “The Fire” 등 Senses Fail의 음악세계를 탐구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곡들이 담겨있다. 이모코어 밴드 중 감성적인 요소를 가장 잘 잡아내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음악은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와 서정성이 살아있는 멜로디로 리스너에게 록적인 쾌감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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