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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사운드에 실려오는 초 우주적 메시지
오지 않은 미래와 겪지 않은 과거가 서로를 마주본다. Zechs Marquise
미국 텍사스 주 엘페소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Zechs Marquise.
90년대 중반부터 2001년 초반까지 영미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At The Drive In의 기타리스트였던 Omar Rodrigues Lopez의 동생 Marfred Rodriguez Lopez와 Marcel Rodriguez Lopez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음악적 바탕은 싸이키델릭한 요소와 스페이스 락 적인 요소가 뒤섞여 있고, 곡의 구조적 특성에서도 프로그레시브 락 적인 면도 보이고 있다. 2009년 발매한 데뷔앨범 는 쇼케이스적인 성격을 보이며 대강의 첫 인상과 자신들이 어떠한 길을 갈 것이다라는 제시만 있을 뿐 격식과 구성의 빈약함이 아쉬웠던 반면 2011년 신보 에서는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제대로 엮어내고 있으며, 100년 후 쯤에나 유행할 듯 싶다하는 초 우주적 사운드를 표현하면서도 그 속에는 King Crimson과 E.L.P같은 뮤지션들의 자양분이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수건들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다. 오지 않은 미래와 겪지 않은 과거가 서로를 마주보는, 진정으로 진보하는 “Progressive”의 의미를 보여 준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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