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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 베이커와 잭 브루스, 에릭 클랩튼이 결성한 Cream으로 시작해 TOTO, Mr. Big, Badlands, Blue Murder, 최근에 와서는 조 새트리아니와 새미 에이거가 함께하는 Chickenfoot까지. 각자 자기 분야에서 한 가닥(?)한다는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슈퍼밴드! 음악 역사상 슈퍼밴드의 선례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슈퍼밴드들은 이름 값에 맞는 멋진 음악을 선보여주었다.
이번 지면에서 소개할 Black Country Communion의 음악도 이런 사실의 연장선에서 판단하고 음악을 접한다면 적어도 손해(?)보는 일은 절대 없을 것 이다. 도취와 중독 사이에서 헤매게 된다면 모를까….
딥 퍼플 출신이며 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컬리스트이자 베이시스트 Glenn Hughes, 선배 기타리스트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며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루스 기타의 신성 Joe Bonamassa, 2007년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렸던 레드 제플린 재결성 공연에서 드럼을 맡았던 John Bonham의 아들 Jason Bonham, 드림 시어터 출신의 키보디스트 Derek Sherinian이 결성한 최고의 슈퍼 밴드 Black Country Communion. 이 만남의 시작은 2009년 11월, 미국 최대의 악기 체인점인 Guitar Center의 주최로 열린 King Of The Blues에서 휴즈와 보나마사가 함께한 무대를 본 전설적인 프로듀서 케빈 셜리(Iron Maiden, Led Zeppelin, Rush등과 작업)가 감동을 받고 밴드를 결성할 것을 제안하면서였다. 이후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케빈 셜리가 추천한 제이슨 보넴과 데릭 세리니언이 합류하면서 현재의 포멧을 갖추게 되었다.
Black Country Communion (2010)
첫 앨범을 내기까지의 행보는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다. 2010년 1월 초부터 켈리포니아 말리부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시작했고 밴드이름도 녹음과정에서 정해졌다. 2010년 9월 20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진행된 첫 라이브를 흥행에 성공시키며 화려하게 시작, 이 후 열린 울버햄튼 공연과 런던 공연까지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앨범 자체에 대한 평단의 반응도 상당했다. 음악적인 면을 보자면 각 멤버들의 이름에서 떠올릴만한 상징적인 단어들의 조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굉장히 올드한 테이스트가 담긴 하드록이다. 누구나 좋아할만한 장르는 아니지만 록 음악 발전의 거대한 축을 담당했던 하드록 유산의 계승,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꼭 한번 들어봐야 할 앨범임은 틀림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