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성 아티스트, 그녀들만의 개성
스탠다드 팝과 팝 발라드만이 여성뮤지션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대중음악 태동기가 지난 이후 재니스 조플린, 페티 스미스등의 강한 인상의 여성 뮤지션들이 피고 지기가 수 십년 동안 반복 되면서 점차 그 영역도 금녀의 구역이라 생각했던 장르에까지 확대 되었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히 면적이 넓어졌다는 것 만으로 평가 할 수 없다. 남성위주의 록음악에 제대로 펀치를 날린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선례(비록 짧긴 했더라도..), 범접 할 수도 없고 따라하기도 힘든 마성적 매력과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팝계의 가장 유니크한 뮤지션이 된 뷰욕(Bjork), 최근으로 넘어와 2008년 데뷔 이래 전세계 트랜드를 주도해 나가는 레이디 가가, 통통 튀는 음악과 무표정의 카리스마로 단 둘이 선 무대를 꽉 채우는 The Tings Tings의 보컬 케이티 화이트 등을 보면, 그녀들이 면적만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만이 표현 할 수 있는 개성과 매력으로 확실한 포지셔닝을 이룩해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1년 동안 그래미 주요 4개 부문(올해의 레코드, 올해
의 노래, 올해의 앨범, 최우수 신인) 중 최우수 신인상은 Esperanza Spalding(53회)를 포함 무려 14번이나 여성 아티스트에게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이 최근 몇 년간 팝음악씬에서 보여 준 영향력을 부정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 이다.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여성 아티스트의 힘은 점점 커지고 있고, 팝 음악을 앞장 서서 끌고 갈만한 거물 급의 여성 아티스트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토대로 그녀들의 노래가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의 쓰여질 팝의 역사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주도 하에 만들어 질 것 이다.
모어뮤직이 추천하는 개성 강한 여성 팝 뮤지션
Nicole Atkins
또래 아이들이 뉴 키즈 온 더 블록에 열광 할 때, 크림과 트래픽의 음악을 듣고 자란 그녀 Nicole Atkins. 이런 이유 때문인지 그녀의 음악은 블루스락과 사이키델릭의 요소가 녹아 들어 있다. 본조비, 브루스 스프링스틴등 다분히 미국적인 뮤지션들 많이 배출한 뉴저지 출신인 니콜 엣킨슨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학과 공부보다는 음악을 만드는 일에 많은 열정과 시간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2005년 데모 앨범을 Party’s Over를 공개하여 음악시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끈 후 2006년 콜롬비아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였고, 2007년 실질적인 데뷔 정규 앨범 ‘Neptune City’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리키 리 존스, 조니 미첼 같이 시대를 이끌어나간 작가주의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오버랩 되는 그녀의 음악은 가볍고 소모적인 음악이 늘어가는 지금 시대에 조금 더 특별한 존재감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