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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 Lay Dying의 신보 [Awakened]가 오는 9월 25일에 발매된다. 지난해 8월,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인 "A Decade of Destruction"에 맞물려 편곡 앨범 [Decas]를 발매한 탓에 신작이 나오기까지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6월 25일, “Cauterize”을 싱글로 커트해 공개하며 [Awakened] 제작에 대한 소식을 알렸고(미국에서만 발매), 얼마 전 모어뮤직에도 새 앨범의 윤곽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도착했다.
2012년 1월부터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간 이번 앨범은 NOFX, Rise Against, Puddle Of Mudd 등의 사운드 엔지니어링과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Bill Stevenson의 손을 거쳤고 그의 이력에서 알 수 있는 사운드의 방향이 이번 [Awakened]에서도 드러나 헤비하면서도 적당히 대중적인 질감이 느껴진다.
앨범에는 데모 보너스 트랙을 포함에 13곡이 수록되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An Ocean Between Us]와 [The Powerless Rise]를 통해 보여주었던 메탈 사운드+스크리밍과 그로울링, 클린보컬을 교차시키면서 만드는 이모셔널 멜로디의 문법을 이어 가고 있다. 메탈코어 밴드 중 가장 스래쉬적인 모습을 보였던 밴드다운 직선적인 리프, 웅장한 구성과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변화가 주는 역동성도 앨범 전체에서 고르게 흐르고 있다. 과하지 않은 긴장감 또한 이 앨범에 계속 귀 기울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Awakened]는 실험적이라거나 As I Lay Dying의 전환점이 될만한 작품은 아니다. 이미 외국에서 싱글로 “Cauterize”와 “No Lungs to Breathe”, “My Only Home” 등의 곡은 비교적 쉽게 쾌감에 도달 할 수 있는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대중적인 감각 또한 짙다. 오히려 이전 성공작들의 선례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너무 안정을 선택한 것 아니냐 하는 평가도 나올 수 있을 정도지만 트랙 하나하나의 완성도와 곡 자체로만 본다면 수작임을 인정 할 수 밖에 없다. 언제나 그렇듯 ‘대중성’은 메탈음악이 전하는 즐거움 중 극히 일부일 뿐, ‘아는 사람만 아는’ 그들 음악 특유의 전율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Awakened]의 발매를 기다려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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