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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를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네오 소울의 뮤즈’ 등 Jill Scott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만 봐도 팝 씬에서 그녀의 위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 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녀의 대표작인 [Words and Sounds] 시리즈가 국내에 뒤늦게 소개된 탓에 유명세에 비해 작품세계는 ‘제대로’ 알려지진 못했다.
[Words and Sounds]는 2000년부터 2009년 사이에 발매된 3부작의 시리즈이다. 이 세 앨범들은 Jill Scott의 성공을 이야기해주는 출세작임과 동시에 시인으로서도 높은 입지를 지닌 그녀의 공감각적 예술세계를 탐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작품들이다.
[Who Is Jill Scott? : Words and Sounds Vol.1]
필라델피아 빈민가 출신, 대학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Jill Scott은 돌연 학교를 뛰쳐나와 시 낭송이라는 다소 뜬금없는 분야에서 무대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곧 시와 음악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탐구에 돌입한다. 데뷔를 결정하면서 [Words and Sounds]시리즈를 계획하게 된 그녀는 2000년, 데뷔앨범이자 시리즈의 첫 작품인 [Who Is Jill Scott? : Words and Sounds Vol.1]를 발매했다. 빈민가에서의 생활과 경험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미국 전역의 흑인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샀고 이는 곧 더블 플래티넘이라는 놀라운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유력 대중문화지 Slant Magazine에서 “2000년대 최고의 앨범”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래미 어워즈와의 인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노미네이트, 2004년 수상)시작된 이 앨범은 지금까지도 Jill Scott의 최고 명반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