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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재즈를 어려워하는가, 재즈가 대중을 싫어하는 가. 이런 논쟁은 말초 신경을 깨작깨작 갉아먹는 1차적 미학과 이와 반대되는 감성간의 비교우위 선점에서 시작해 장르의 서열화까지 불러와 기분 좋게 끝나진 않을 것 같다.
재즈도 시작은 술집에서 즐기던 대중음악 이었다. 그리고 여느 타 예술분야 모두가 그렇듯이 틀을 세우고 틀을 부시고 그 이후 또 다른 틀을 세우며 세분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고 제정신으로는 듣기 어려운 재즈까지 등장했다.
재즈가 대중화 될 수 없는 이유가 즉흥성과 연주의 높은 비율 때문만은 아니다. 재즈를 두려워하는 리스너들은 그 진화 과정 중 생긴 난해함과 그들만의 문법을 느낀다.
재즈 리뷰에 히로미, 캐논볼 에덜리, 존 콜트레인, 빌리 할리데이가 등장했으니 이쯤엔 다소 진입 장벽이 낮은 대중적인 재즈를 하나 소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해서 선택된 것이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John Pizzarelli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