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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하드록의 향수 Royal Bliss

네이버 뮤직 [이주의 발견 – 해외]편에 Royal Bliss의 음반이 선정되었습니다.

매주 발매되는 다양한 해외음반 중에 추천할만한 음반을 장르별로 3~5장정도 선정하고 소개하는 코너이고 2012년 2월 둘째 주 [기타 VS 머신] 이란 주제로 록과 일렉트로니카에서 각각 두 장의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에 Royal Bliss의 앨범[Waiting Out The Storm]이 선정되었습니다. Royal Bliss와 더불어 Deadmau5의 팬 콜렉팅 앨범인 [Deadmau5 At Play Vol. 3]도 선정되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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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Waiting Out the Storm (Deluxe Edition)  
 

 소개 글을 쓰신 강일권 편집장님 말씀대로 향수는 음악 또는 예술을 넘어 제조업과 컨텐츠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일 수 있는 상업적 아이템 인 것 같습니다. 문화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자신에게 인상이 깊었던 시기를 간직하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다지 슬픈 혹은 나쁜 유행이라 할 수 있는 이유도 없고 특히나 음악의 경우는 복고적인 테이스트가 뮤지션의 음악성 높아 보이게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바람직한 조류라는 생각도 듭니다.

 

RoyalBlissHeader2.jpg1997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프론트맨인 닐 미들턴의 프로젝트 밴드로 시작한 Royal Bliss는 이듬 해에 데뷔앨범을 발매하기 전부터 상당한 라이브 실력으로 공연마다 매진사례를 만들었던 밴드이고 스톤 템플 파일럿츠, 에버클리어 같은 메이저 급 그런지 밴드들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아온 미국 록음악계의 숨은 고수 중 하나 입니다. 2009년 첫 메이저 데뷔 앨범 [Life In-Between]이 대중으로부터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 이제 이들도 수면위로 떠오르나 했지만 기타리스트 크리스 하딩과 베이시스트 토미 모텐슨이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어느 장르나 어느 그룹이나 그러겠지만 록 밴드에서 멤버 교체는 특히 기타리스트의 교체는 팀 색깔에 엄청난 변화가 찾아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큰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것 입니다.

 
I Will Catch You Waiting Out the Storm (Deluxe Edition)  
 

Waiting Out The Storm

 

43882.jpg표류가 그렇게 길진 않았습니다. 베이시스트의 공백만 채운 후 4인조로 체재를 개편해 3년 만에 공개한 새 앨범 [Waiting Out The Storm]. 최근의 포스트 그런지가 다 마찬가지 이듯 ‘감성적인 멜로디+묵직한 연주’라는 작법은 동일하지만 기타 리프에 대한 센스와 앨범 전반에 담긴 정서는 하드록, 팝 메탈의 그것과 비슷한 앨범 입니다. 강력하게 추천 할 만한 트랙은 타이틀 곡인 Crazy. 국적을 알고 듣지 않았어도 ‘미국밴드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충실하게 아메리칸 느낌을 담은 곡으로 남성적인 느낌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타이틀 트랙은 물론이고 앨범 전체가 고른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요즘 포스트 그런지는 다 똑 같은 것 같아’하며 새로운 들을 거리를 찾는 열혈 록 매니아라면 충분히 맘에 들어 할 만한 작품임은 확실 합니다. 이 앨범이 아직 ‘떳다’라고는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차트 성적은 저조하지만 이들의 음악이 끝까지 생명력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대중적 성공까지 손에 거머쥘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Crazy Waiting Out the Storm (Delux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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