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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글을 쓰신 강일권 편집장님 말씀대로 향수는 음악 또는 예술을 넘어 제조업과 컨텐츠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일 수 있는 상업적 아이템 인 것 같습니다. 문화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자신에게 인상이 깊었던 시기를 간직하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다지 슬픈 혹은 나쁜 유행이라 할 수 있는 이유도 없고 특히나 음악의 경우는 복고적인 테이스트가 뮤지션의 음악성 높아 보이게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바람직한 조류라는 생각도 듭니다.
1997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프론트맨인 닐 미들턴의 프로젝트 밴드로 시작한 Royal Bliss는 이듬 해에 데뷔앨범을 발매하기 전부터 상당한 라이브 실력으로 공연마다 매진사례를 만들었던 밴드이고 스톤 템플 파일럿츠, 에버클리어 같은 메이저 급 그런지 밴드들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아온 미국 록음악계의 숨은 고수 중 하나 입니다. 2009년 첫 메이저 데뷔 앨범 [Life In-Between]이 대중으로부터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 이제 이들도 수면위로 떠오르나 했지만 기타리스트 크리스 하딩과 베이시스트 토미 모텐슨이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어느 장르나 어느 그룹이나 그러겠지만 록 밴드에서 멤버 교체는 특히 기타리스트의 교체는 팀 색깔에 엄청난 변화가 찾아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큰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