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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멜로우 힙합 사운드 Sam 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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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으로 인기 팝송을 다시 부르다.

 말도 배우기전에 게임을 먼저 배울 정도로 아이들과 미디어의 거리가 깻잎 한 장 차이로 가까워진 시대. 라디오든 TV든 인터넷이든 아이들이 어른들의 문화를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특히나 ‘대중음악’이 자녀의 정서발달에 끼칠 영향을 우려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동요전집이나 ‘EQ발달을 위한 클래식 전집’ 같은 것을 들려주기엔 아이들 머리가 너무 커졌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2001년! 미국 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한번에 종식시킬만한 컴필레이션 앨범이 등장하게 되니… 바로 Kidz Bop이다. 

 
Someone Like You Kidz Bo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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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을 본거지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있는 레이블 Razor & Tie의 공동 설립자 Cliff Chenfeld와 Craig Balsam은 아이들을 위한 대중음악이 필요성을 느낀 후 이 컴필레이션을 기획하게 되었고 그 시작은 라디오 차트 40위권 이내의 히트곡들을 편곡 하는 것이었다. 컴필레이션 발매를 시작한지 11년, 총 21장의 정규 컴필레이션과 발렌타인 데이, 크리스마스, 할로윈 등을 위한 16개의 스페셜 컬렉션을 발매하는 무시무시한 추진력을 보여주었고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의 해피 밀 셋트와의 연계사업, 6개월 간 29개 쇼를 진행하는 월드투어,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온라인 오디션 등을 같이 진행하며 [Now! That’s What I Call Music(약칭 Now)]시리즈, Glee OST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미국음악시장을 대표하는 컴필레이션으로 성장했다.

 

빌보드 앨범 차트와 키즈 차트 성적

 

키즈밥_1.jpg

 

그 동안 이런 컴필레이션이 많이 저지른 실수는 눈높이를 가장한 유치함이었다.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좋은 시도이지만 표적시장의 눈높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듣는 사람이 부끄러운, 세상에서 제일 부끄러운 결과물이 나오는 일이 적지 않았다. Kidz Bop은 원곡 구성에 대한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가사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 아닌 특정 단어들만 순화 시킴으로 어린이를 위한 컴필레이션이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어른스러움을 갖추며 아이들의 취향을 만족 시켰고 조금더 순화된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미국 부모들의 열망에 맞물리며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권 내 진입과 8번의 골드를 기록하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게 된다.

 
Good Feeling Kidz Bop 21  
 

 아이들을 위한 문화는 무조건 어린이답고 순수해야 한다는 것은 어른들의 눈높이 일 것이다. 세대가 변하면서 향유하는 문화도 변하고 특히나 대중문화에 대한 접촉빈도가 높은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고민해본 후 맞춘 눈높이가 진짜 아이들의 눈높이 이다. 국내의 제작자들이 ‘아이들을 위한 대중음악’을 생각하고 있다면 Kidz Bop의 사례에 대해 관심을 가져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Party Rock Anthem Kidz Bo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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