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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이 뜬 하늘, 흡혈귀와 늑대인간 등장하는 전래 동화, 악마와 거래를 하고 용과 칼싸움을 하고 괜히 양 한 마리 잡아다가 제물로 올리기도 하는…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일 것 같지만 사실 북유럽 권 멜로딕 데스 메탈밴드들의 가사내용 빈번히 등장하는 것들을 약간은 과장해서 나열 해 본 것이다. 이런 음악을 처음 접했던 시절, 시원시원한 연주는 정말 맘에 들었으나 브릿팝으로 록음악을 듣기 시작했던 터라 퇴폐적인 가사내용과 목소리는 이해해도 저런 판타지 소설 같은 가사내용과 돼지마냥 꿀꿀거리는 그로울링을 이해하기 힘들어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영화도 멜로가 될 수 있고, 공포가 될 수 있고, 스릴러가 될 수 있는데 유독 음악에 대해선 주제를 한정 지으려 했던 답답한 생각 이었던 것 같다. 이러한 측면에서 헤비한 음악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멜로딕 데스 메탈을 이따금씩 보면 재미있는 공포영화 처럼 이해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 해보기도 한다. 더군다나 장장 10분이 훨씬 넘는 기타솔로로 용이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게 만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보다는 이해가 쉬우니….
어쨌든, 이런 음악에 좀 더 쉬운 접근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아티스트의 어떤 앨범을 소개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Amon Amarth 빠밤!!

(전형적인 메탈 밴드 비쥬얼이다....)
바이킹의 후예들의 나라 스웨덴 출신인 Amon Amarth, 1988년 결성된 20년이 넘은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밴드 이다. 1996년 발표한 데뷔앨범 Sorrow Throughou the Nine Worlds 가 높은 인기를 끈 후 메탈 매니아들의 엄청난 지지와 사랑, 신뢰를 받는 레이블 Metal Blade Records와 계약을 체결, 1998년 Once Sent From The Golden Hall 발매 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하며, 자신들의 조국인 스웨덴의 전설을 주제로 강력한 사운드와 역겨운(?) 그로울링, 북유럽스러운 클래시컬한 멜로디를 앞세워 멜로딕 데스의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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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of the Thunder God(2008)
분명 1998년 까지의 바이오그라피를 얘기하다가 갑짜기 10년을 뛰어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전작들도 정말 훌륭한 작품 들이지만 한정된 지면 안에 채워 넣기엔 밴드 역사도 길고 앨범도 많아서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앨범 두 장이 Amon Amarth의 최고 명반으로 손꼽히는 Twilight of the Thunder God 과 가장 최신작 Surfur Rising 이다. 보통 메탈의 명반은 2000년대 초반 까지 등장하고 끝났다고 생각 했다. 그나마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서 힘겹게 자리를 지켜주시던 Killswitch Engage와 Shadows Fall등과 같은 메탈코어 밴드들도 요즘 약간 시들 해진 것 도 부정 할 수 없다. 멜로딕 데스 메탈의 바이블 이라고 까지 불리는 이 앨범, 발매시기가 2008년이라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고 소심하게 주장 해본다. 첫 트랙 “Twilight of the Thunder God”부터 익스트림 음악의 완숙미가 극에 달한다. 앨범 곳곳에 킬링트랙들이 포진해 있고, 여전히 처절하게 그로울링을 하고 있지만 전작들에 비해 조금더 멜로딕한 면이 강조되어 이런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입문용으로 강력하게 추천 할 만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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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tur Rising(2011)

전작 Twilight of the Thunder God 의 성공. 평단과 대중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호평. 분명 기쁜 일이지만 계속 다음작품을 준비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뛰어 넘어야 할 부담감 일 수도 있다.더군다나 팬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말이다…많은 기대 속에 발매된 2011년 신보 Surtur Rising 어쩌면 소포모어 아닌 소포모어 앨범이 될 우려를 앉고 있던 이 작품 역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전작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앨범에도 빠질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 되어 있다. 무작정 과격한게 아닌 멜로딕함을 부각한 대중성을 갖추면서도 충분히 자신들의 극악무도함을 표현 할 수 있다는 진리를 찾은 것 일까…비슷한 역사를 가진 상당수의 메탈밴드들이 안드로메다를 향해 가고 있을 때 이들은 점점 생존을 위한 진화를 멈추지 않는 듯 하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음악도 멜로,공포,스릴러,SF 다양한 변화를 추구 할 수 있고 이를 잘 이해 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리스너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심한 음악편식으로 더 이상 들을거리가 없다 하는 분들, 진정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혼돈을 단칼에 베어 버리고 싶은 사람들은 Amon Amarth를 통해 익스트림 음악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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