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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이 글은 웃자고 쓴 글입니다. 심각하게 읽지 마세요. 거북하시면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모어뮤직 소속 2인의 락덕후(?)가 선정한 못생긴 록커들 그 두 번째, 락덕후 B가 선정한 록 씬의 못친들!
주절주절한 도입부를 위의 짤로 생략하겠다…(눈물 좀…)
모자와 선글라스 뒤에 숨은 얼굴이 궁금하다! – 슬래쉬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록 씬을 핫하게 만들었던 건즈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로 시작해,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벨벳 리볼버, 현재의 솔로커리어까지 이어오며 정말 록 스타다운 포스를 뿜어주신 슬래쉬. 2007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헌정,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일렉 기타리스트’에서 지미 핸드릭스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르는 영광스러운 타이틀까지 거머쥔 이분께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얼굴…
유명한 일화로 건즈 앤 로지스를 결성하기 직전 슬래쉬는, 당시 리드기타를 찾고 있던 인기밴드 포이즌(Poison)의 오디션을 봤지만, 얼굴 때문에 떨어졌다 한다. 그 오디션에서 슬래쉬와 경쟁을 벌였던 기타리스트는 실력파, 재벌, 꽃미남, 기타리스트 리치 코젠(Richie Kotzen) 이었다고!
2011년 내한 당시 모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모자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모자를 좋아했을 뿐이다’ 밝혔는데, “형… 눈물 닦고 얘기하세요…”
화장지우면 순박한 형. – 마릴린 맨슨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야 하겠다. 마릴린 맨슨이 한참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필자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 혈기 왕성하고, 감수성 예민하던 시절! 필자에게 마릴린 맨슨은 음악보다 외모로 먼저 어필을 해왔고, 단지 강해 보이는 것이 좋아서 마릴린 맨슨의 브로마이드 두 장을 방에 붙여놨었다(부모님께 한 소리 들었다…). 마릴린 맨슨의 쌩얼(?)을 보게 된 것은, 모 잡지에 실린 마릴린 맨슨의 재판 장면. “이 형…미션 스쿨 다녔고, 꼬꼬마 시절 공부도 좀 잘했고, 데뷔 전엔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더니…왜 이렇게 비실비실해 보이지?”
음악과 이미지가 강할 뿐! 이 형 은근 과자도 소녀취향으로 먹는다고…(E모 페스티벌 관계자의 증언)
그 외, 충격의 비쥬얼 쇼크는?
이 글의 주제를 찾으면서 스콜피온스의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 정말 노래 실력으로는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로니 제임스 디오 등등 다양한 이름들이 오르내렸지만 이렇다 하게 강력한 비주얼 쇼크가 없는 상황에서 비교우위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한 명을 콕 선정하기보단 짜잘 짜잘한 이야기거리로 채우겠다.
첫 번째, 존 메이어의 머리크기 (잘 생겼지만…)! 그의 2003년 앨범 [Heavier Things]의 자켓을 보면, 그가 들고 있는 펜더 스트라토케스터의 바디 크기와 머리크기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의 키가 2미터 가까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두 번째, 위저의 보컬, 리버스 쿼모의 대머리. 2009년 모 록 페스티벌로 첫 내한공연을 했을 당시, 무대 위에서 후드를 눌러쓰고 있어 처음엔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다. 공연이 중반쯤 치닫고 후드가 벗겨졌을 때… 아직도 소년 같은, 깜찍 발랄한 포스트 펑크를 하는 그분이 대머리라니…
세 번째, 필자가 ‘실제로’ 본 뮤지션 중 최고의 비주얼 쇼크는? 바로 일본의 맥시멈 더 호르몬 (Maximum the Hormone)! 멤버 네 명 모두가 고르게 개성강하고 못생겼다. 하지만, 필자의 머릿속에 그들이 강하게 남은 이유는 그 개성만큼이나 폭발적이고 인상 깊었던 라이브 퍼포먼스! 맥시멈 더 호르몬의 기타리스트 카와키타 료의 사진 하나로 긴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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