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뮤직이 음악시장에 화두로 떠오른 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남미와 유럽 음악에 비해 아프리카의 음악은 아직 변두리이다. ‘아프리카’ 라는 단어가 뜻 모를 고립감을 연상케 하지만 월드뮤직의 지리적 의미가 흐려지고 팝과 전통음악이 서로를 삼키고 삼키며 발전하는 동안 아프리카 음악도 그에 맞춰 꾸준히 진화해왔다.
아프리카 대륙 최고의 디바 Angelique Kidjo
Angelique Kidjo는 순수 아프리카 음악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몇 없는 아프리카 뮤지션 중 하나이다. Angelique Kidjo의 히트 이전엔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아프리카의 소국 베냉(Benin)공화국 출신인 그녀는 불과 6세의 나이에 어머니의 연극 작품에서 데뷔 무대를 치르고 20세가 될 때까지 고국 배냉에서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보였다. 1983년 파리로 이주한 후 유럽 최고의 명문 재즈 스쿨인 C.I.M에서 수학, 셀 수 없이 많은 라이브 무대에 오르며 유럽을 중심으로 지명도를 쌓았다. 미국 진출 후 [Oremi], [Black Vory Soul], [Oyaya] 연속 세 장의 앨범을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시키고 결국 2008년 [Djin Djin] 앨범으로 제 50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컨템포러리 월드 뮤직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아프로팝을 기본으로 캐러비안, 재즈, 가스펠, 라틴 등 다양한 음악을 흡수해 만들어내는 사운드 위에 베냉어, 불어, 영어, 요루바어 삶의 기쁨과 열정을 노래하는 그녀는 아프리카 대륙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
|
아프리카를 평정하고 세계로! R&B의 신성 Allan Toniks
세네갈 출신의 Akon과 소말리아 출신의 K’Naan 등등. 주류의 팝 시장에서 아프리카 출신 뮤지션들의 약진은 꾸준히 있어왔다. 우간다 출신의 R&B 뮤지션 Allan Toniks 또한 그 대열에 이름을 올릴 기대주다. 2008년 우간다에서 데뷔한 Allan Toniks는 그 해 MTV Africa Music Awards에서 1개부문 노미네이트, 우간다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시상식인 PAM(Pearl of Africa Music) Awards에서 2개 부문 노미네이트 1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초 특급 신인으로 급부상 했다. 그 뒤 발매하는 앨범마다 흥행에 성공시키고 해마다 아프리카의 주요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간다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국가 전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고 최근에 와서는 Beenie Man, Sean Kingston과 작업을 하며 탈 아프리카를 꾀하고 있다. 추천곡으로는 클럽튠 알앤비 사운드와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싱글 [Mr. Deejay]! |
|
남아공에서 날라온 브릿팝 사운드 Fire Through the Window
아프리카에 거주 중인 영/미 문화권 사람들의 음악이니, Dave Matthews나 얼터너티브 밴드 Seether와 비슷한 사례라 하면 맞을 것 같다. 2007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결성된 Fire Through the Window는 그 해에 발표한 첫 앨범에서 컷트 된 싱글 “Just Like You Are”가 애플 아이팟 나노 광고에 사용되며 단숨에 인기밴드로 성장했고 2009년 싱글 “Hey”가 또다시 애플 광고에 사용되며 유명세를 촘촘하게 심는데 성공한다. 이외에도 Sinead O'Connor의 Nothing Compares 2 u를 커버한 싱글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Fire Through the Window의 현 영국 록 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타 팝 스타일의 음악을 펼치고 있다. 찰랑거리는 기타와 부드러운 멜로디 감각은 브리티쉬 감성의 전형이라고 보이지만 Fire Through the Window만의 차별화 되는 특징이라 함은 마치 캘리포니아 출신 밴드들의 선샤인 인디록을 연상케하는 뜨거움과 눈부심이다. |